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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이슈

플레이댑 코인 해킹 시세 폭락.. 업비트 유의 종목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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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의 코인 이슈
'플레이댑 코인 해킹 시세 폭락... 업비트 유의 종목 지정'

국내 블록체인 기술기업 수퍼트리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플레이댑'이 해킹 이슈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다.

갤럭시아, 오르빗체인, 썸씽을 잇달아 또 한번 김치코인이 해킹에 노출되면서 보안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로 인해 업비트와 빗썸은 13일 18시를 기점으로 플레이댑(PLA)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상태이다.

업비트는 투자 유의 종목 지정 사유에 대하여 "의 해당업비트는 플레이댑(PLA) 토큰 컨트랙트에서 보안 문제로 인한 재단 컨트랙트에 대한 관리자 권한 상실에 대해서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기제출된 유통량 계획 대비 유통량의 변화가 발생하였으며, 보안 문제에 대한 사안 및 투자자 보호에 대한 방안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재단 측과 소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플레이댑(PLA)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합니다"라고 밝혔다.

플레이댑 유의 종목 지정기간은 2024년 2월 13일 18시부터 24년 2월 26일까지다.

빗썸 역시 "보안 이슈로 공시된 유통 계획과 달리 추가 발행 및 유통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관련 정보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방한을 재단과 확인중입니다."라고 플레이댑의 투자 유의 종목 지정 사유를 밝혔다.

앞서 플레이댑은 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10일, 해커의 공격을 받아 공격자의 주소가 채굴자로 추가되어 2억개의 PLA가 발행 및 배포되었다. 이는 약 3,100만 달러 가량이며 한화로 약 413억원에 달하는 양의 코인이다.

토큰이 추가 발행되어 시장에 풀리면 유통량 자체가 늘어나 가격에 치명적 문제를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해킹당한 플레이댑 코인 중 일부는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로 이체된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댑은 토큰이 상장된 거래소에 해커 지갑 주소를 동결 요청하였지만, 동결 요청 이전 이미 일부는 거래소로 이체되었다는 의미이다. 이로 인해 플레이댑 코인 가격은 15% 넘게 하락하였으며, 13일 저녁 유의종목 지정 이후 10% 이상 가격이 폭락한 상태이다.

현재 플레이댑은 해커에게 자산 반환 시 보상하겠다는 연락을 취한 상태다. 추가로 해커가 보상 제안을 수락하지 않을 시 FBI 및 사법기관과 협력하여 해커를 추적하겠다며 현상금을 내걸고 웹3 보안 업체의 도움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방법은 해킹을 당한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흔히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이지만, 성공 사례는 극히 드물다. 덴더파이 프로토콜, 세이프문 프로토콜 등 인지도가 낮은 해외 디파이 프로젝트들만이 탈취당한 토큰 일부를 돌려받고 보상을 지급한 사례만 존재한다.

하지만 플레이댑은 이틀만에 같은 해커에게 동일한 방법으로 또 한번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이다.

동일한 해커가 플레이댑 가상자산 PLA 16억개를 추가 발행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플레이댑 온체인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지난 10일 플레이댑 발행 권한을 탈취한 해커가 지난 12일에도 15억 9000만개를 추가 발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졌다.

한국 시간 기준 지난 11일 오후 10시 27분경 테스트 삼아 1개를 민팅했으며, 민팅이 된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한국 시간 기준 지난 12일 오전 4시 47분경 15억 9000만개를 추가 발행해 외부 가상자산 지갑으로 전송했다.

조재우 한성대학교 교수는 "같은 해커가 동일 수법으로 탈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해 플레이댑 측은 "확인중"이라고 밝혔다.